|
‘수입 원사 의류생산도 원산지 충족’ 호재
의산협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의류는 3억 6900만 달러, 수입은 35억 1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의산협은 “한-중 FTA 발효로 의류업종의 대중국 수출 증가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의류 분야에서는 퀄리티가 중국산에 비해 높아 경쟁력이 확보된 만큼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측의 14~25%의 관세가 대부분 발효 10년 내에 단계적으로 철폐됨으로써 對中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중 FTA의 특징은 상대국 물품 및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그 물품 및 재료를 역내산으로 인정한다는 점이다.
수입산 원ㆍ부자재를 사용했더라도 국내에서 재단ㆍ봉제를 할 경우 원산지로 인정해 중국으로 수출시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한-미 FTA 원사 기준 적용’과 ‘한-EU FTA 원사 또는 원단 기준 적용’과 비교해볼 때 큰 메리트다.
원사 또는 원단을 수입해 의류를 생산ㆍ수출할 경우 원산지 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류업계는 호재라 할 만 하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고 있는 개성공단제품의 경우 의류 123개 품목에 대한 역외 가공인정 받게 된다. 중국 측의 5년 단기 철폐 품목이 많아 개성공단 국제화와 함께 관세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비원산지 재료의 가치가 최종재 가격(FOB)의 40% 이하, 원산지재료 가치가 총 재료 가치의 60% 이상일 것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
품목별로 보면 △편직제 티셔츠, 면제의 것(이하 중국 측 HS 코드 6109100/ 이하 실행관세율 14%) △저지ㆍ풀오버ㆍ카디건ㆍ웨이스트 코트 및 이와 유사한 의류 △양모제의 것(61101100/14%) 직물제 남성재킷과 블레이저, 합성섬유제의 것(62033300/17.5%)△직물제 여성 바지, 면제의 것(62046200/16%) 등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자 : 국제섬유신문(webmaster@itnk.co.kr)
출 처 : 2015.12.07. 국제섬유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