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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국회의원‘공약’ 섬유패션 살릴 ‘보약’될까

연구원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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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공약’ 섬유패션 살릴 ‘보약’될까

정당에서 인물·공약 중심 선거 변화

인프라 구축·특구 조성·인력 양성 등

지역과 상생할 정책, 예산 지원 마련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 결과 16년만의 여소야대 및 지역구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전체 253개 지역구의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걸린 수도권이 결국 제20대 총선의 판도를 좌우하면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에 참패를, 더불어민주당에 대승을 안겼다.

여당과 야당의 텃밭에서는 지역주의 장벽을 허문 사례가 속출했고, 정치 거물을 꺾는 신인도 줄을 이었다. 당에선 버렸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도 상당수일정도로 이번 20대 총선은 이변도 유독 많았다.

한편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과 정당이 아닌 인물 중심의 선거로 치러지면서 우리 국민의 정치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내건 공약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고 특히 재선에 도전한 의원들의 경우 지난 19대에서의 공약이행 결과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었다.

이번 20대에서도 섬유패션산업과 연관된 지역의 의원들의 공약에 관심이 가는 것은 지역민뿐 아니라 섬유패션 종사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중요한 입법과 정책의 시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서 지난 19대 국회에서 초선 의원임에도 국회의원연구단체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아 섬유패션산업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전순옥 의원이 없는 점은 이번 20대 국회에서 제일 큰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의 공동대표인 정세균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심상정, 서영교, 추미애 등 11명의 회원의원이 이번 20대에도 활동하게 된 점은 더 발전된 한국패션산업의 뉴패러다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됐던 윤상직 전 장관이 2년 10개월이라는 최장수 산업부 장관의 기록을 뒤로하고 이번 20대 총선에서 부산시 기장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것도 섬유패션산업에는 고무적인 소식이다.

국회의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윤상직 전 장관이 장관 재임기간 중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만큼 30년 이상의 실물경제 전문 공직자 출신의 국회의원으로서의 또 다른 활약도 기대된다.

서울시장에 도전한 바 있는 도시공학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살려서 구도심을 미래 신도심으로 바꿀 최적격자로 평가받고 있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도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당선되어 여의도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상욱 당선인은 선거 유세 중 동대문 상권을 찾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이자,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관광 거점인 동대문 고유의 특성을 살려 패션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동대문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동대문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동대문 상권과 도시공학적 차원에서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동대문에 변화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동대문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지역에서는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법안소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기존 지역구에서 분리된 양주에 출마, 양주발전론과 큰 정치인을 내세우며 3선에 성공했다.

정성호 의원은 양주시의 15년 숙원사업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되기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성호 의원은 “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의 특화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양주발전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포천·가평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지난해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로 결정된 K디자인빌리지 사업 유치에 큰 역할을 해왔다.

김영우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총사업비가 약 7천억원, 축구장 면적의 130배에 달하는 K-디자인빌리지는 섬유·가구와 디자인, 관광이 결합된 포천시 창조경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섬유특구’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3선 의원으로 반드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박순자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안산스마트허브의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위한 공약으로 ▲ 국가산업단지 발전기금 마련 ▲ R&D, 첨단화 지원 확대 및 대기업·외국계기업 유치 ▲ 근로자종합문화복지관 등 편익시설 설치 등을 내세웠다.

또 예비후보 경선에서는 “18대 국회의원 시절, 반월·시화공단에 전국 최초로 1조 3천억원 규모의 구조고도화사업을 유치했었고 중소기업의 천국, 근로자의 천국 안산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안산시민들의 선택을 꼭 받아 안산스마트허브와 안산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여의도 패셔니스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홍익표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행당동에는 글로벌패션 멀티쇼룸 구축을, 성수동에는 수제화거리 주변 도시 경관 개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 등을 섬유패션관련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밖에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위치한 봉무동을 지역구로 둔 대구 동구을 무소속 유승민 의원, 한ㆍ터키 FTA비준안 국회통과 과정에서 섬유업계를 대변해 온 대구 북구을 무소속 홍의락 의원, 패션산업진흥법 법제화를 추진해온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서울 동작구을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전북 익산시을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서울 양천구을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부산 사하구을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등이 이번 20대 총선에서 섬유패션산업과 관련된 당선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제19대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의 활약으로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이 높은 이번 제20대 국회에서도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새로운 도약하고 섬유패션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연구와 입법활동에 더욱 매진하기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정책이나 공약 또한 겉모습만 화려한 지원으로 몇몇 기업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기보다 구석구석 숨겨진 소상공인들이 튼튼한 내실을 갖출 수 있도록 밑에서부터 자생력을 키우는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울 종로구 정세균 의원

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6선 고지에 성공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번의 당대표 경력보다 산업자원부 장관 이력보다 ‘종로 초선’을 더 소중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을 발족하여 전순옥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오면서 정부로 하여금 최초로 봉제산업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2012년~2015년까지 4년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상임위와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봉제와 주얼리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종로 경제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봉제와 주얼리 산업 육성을 위한 ▲ 91만 소공인의 숙원인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시행하여 소공인 지원예산 375억원을 확보했으며 ▲ 강북패션벨트조성 공익실현 ▲ 서울패션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 섬유패션산업 예산 72.5억원 확보 ▲ 도시형 소상공인 금융자문센터 오픈 등 입법적·정책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밖에 중소기업청이 추진한 봉제분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종로구 창신동에 유치하여 지난 2월에 개소했으며, 공동판매장 마련과 봉제기업 네트워킹, 봉제 전문인력 양성 예산(24.9억원) 확보 등을 통해 봉제분야 소공인들의 창조적 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신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해왔다.

또한 한중 FTA로부터 주얼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석과 귀금속 제품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완화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의 산업으로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주얼리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 서울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주얼리 전문기술인력 양성 예산(5억원) 확보 등 주얼리산업의 고용 창출에도 앞장섰다.

이와 같이 정세균 의원은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입법적·정책적 현안과 이슈를 제기, 섬유-제조-디자인-유통의 섬유패션산업의 선순환 생태계구축과 균형발전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선진화 실현을 위해 입법 및 정책 개발과 개선, 예산지원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과 결과 지난 4년 83.6%이라는 높은 공약이행률을 보여준 정세균 의원은 이번 20대에서도 ▲ 봉제·패션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창신동에 ‘봉제․패션 산업특구’ 조성 ▲ 주얼리산업 글로벌경쟁력 확충을 위한 종로3가 주얼리 특구 지정 및 국제주얼리트레이드센터 건립 등 주얼리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지난 19대에 이어 2017년까지 봉제박물관, 봉제거리 조성,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제2센터 전시체험동 개소, 주얼리 산업 활성화 입법 및 예산확보 등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세균 의원은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장관 재임 기간에는 환율·고유가·원자재난 등 3중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점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

특히 대구지역 섬유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화를 돕고 나노, 생물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600억원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육성, 신규사업 추가 지원 등에 앞장서왔다.

또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한국 중소기업과 같은 혜택을 받는 개성공단지원법 처리와 한국 측 FTA 협상단에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위해 더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세균 의원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하면서 시멘트 영업부터 기계부품, 신발 등 국제영업의 일선에서 일했다. 1995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입문 제안을 받고, 김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특히 1997년 초선 국회의원 때 ‘한보로비 거절한 유일한 정치인’으로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15대 총선 때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에서 18대까지 내리 4선을 한 뒤 19대엔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5선에 성공했다. 온화한 외모와 원만한 대인관계의 소유자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당의장을 맡아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명되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에게 승리하면서 6선 고지에 올라 유력 대선 후보로 일어서게 되는 것은 물론 당내 지위도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13일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선거사무소를 찾아 “종로구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리며, 전국에서 격려해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재선에 성공한 대구광역시 서구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대건고와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구시 섬유진흥과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지낸 김상훈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첫 입성했다. 이후 새누리당 원내부대표·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정치개혁특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상훈 의원의 주요 공약 중 섬유패션산업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 주차시설, 공동물류센터, 폐수 저감 및 대기악취 개선 등 염색산업단지 리모델링<1898억원>, ▲혁신지원센터, 공동 기숙사,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등 서대구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1706억원> ▲서대구 KTX역사 건립<5700억원>, ▲ 염색산단 등 취약지 주민의 건강관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 염색산단 보건센터, 행복나눔발전소 건립<73억원>, ▲ 물 없는 염색 기술 개발 및 친환경, 혁신 산업공정으로 밀집산단 악취 해소 등 산업단지 악취 해소, ▲ 전문인력양성, 기술 지원 및 생산환경조성, 국산 섬유제품인증시스템 구축, 특수봉제장비 크린룸 등 패션의류생산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김상훈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9일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 인 대구, PID) 개막식 행사에서도 대구 서구를 섬유산업의 중심으로 부활시키겠다는 소신과 비전을 제시하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서대구공단과 염색공단의 친환경 현대화 사업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염색공단의 재생·혁신 사업을 통해 섬유 산업 시설의 현대화를 이루고, 하이브리드, 탄소 섬유 등 최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을 통해 대구 섬유산업의 부활을 이끌 고 더 나아가 KTX서대구역 건립을 순조롭게 완료해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용이하게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훈 의원은 13일 “서구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표를 준 것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서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크게 봉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KTXㆍ광역철도 서대구역의 2019년 조기 완공과 산업철도, 복합환승센터 유치 등으로 서대구역을 서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고령, 성주, 칠곡 이완영 의원

재선에 성공한 경북 고령, 성주, 칠곡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대구노동청장 출신의 새누리당 노동수석전문위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고용노동 대선공약을 만드는데 핵심역할을 한 일자리 전문가다.

새누리당 노동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 전문가, 합리적 협상가’라고 불리는 이완영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지난 2014년에는 섬유패션산업의 외국인력 공급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섬유패션산업 외국인 근로자 확대 전략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경북도와 함께 칠곡군에 섬유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칠곡군 왜관공단에는 덕우실업, 동호합섬, 원풍물산, 명신섬유공업, 일성기계공업 등 다수의 직물과 섬유기계 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칠곡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통해 섬유패션산업과의 깊은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 주관의 ‘2016년 제19대 국회 종합헌정대상’에서 4개년 종합헌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고령화시대 근로자들의 꿈인 ‘정년 60세 연장법’을 대표발의·통과시키고, 청년일자치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며, 기존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사회형성 기본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공공 정책 부분에서 블루오션을 현실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완영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살기 좋은 명품 칠성고(칠곡, 성주, 고령)! 행복한 군민! 반드시 이루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을 너머 힘있는 재선의원의 추진력으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들, 군민들께 제시한 공약들을 단디 챙기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기 하남시 이현재 의원

경기 하남시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섬유의 날,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프리뷰인서울,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 인디브랜드페어 등 바쁜 정무 속에서도 섬유패션인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대표적인 의원 중 한명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섬유패션산업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지난해에는 국내 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현재 의원은 건국대학교 경영학박사를 취득하고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거친 기업전문가로 2012년 국회에 입성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년 연속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또 19대 국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총 3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이중 법안 국회 처리 20건으로 처리율이 62.5%에 달하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중 본회의 참석률 8위를 기록하는 등 왕성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현재 의원은 2011년부터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하남 패션복합단지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선거를 5일 앞둔 지난 8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원대현 한국패션협회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에 추진 중인 패션단지 조기 조성을 위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재확인했다.

이현재 의원은 이 자리에서 “패션협회와 MOU 체결 후 부지선정 지연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며 “2014년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국토연구원 용역으로 일자리 1만2000개, 매출 10조원이라는 용역결과가 나왔고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사업으로 포함된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하남시 부지선정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더 늦기 전에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패션협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대연 회장은 “부지선정 문제로 조성이 지체되고 있지만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한국패션협회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기업 30~50여개를 유치해 첨단 패션, 문화 복합 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하남패션단지 조성사업은 2014년 11월 하남시 등 관계기관과의 조성회의를 거쳐 현재 하남시 부지선정 용역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현재 의원은 당선소감으로 “패션단지의 조속한 조성과 일자리 추진단을 발족해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하남, 일자리가 넘치는 하남,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은 중단 없는 하남발전을 이루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랑구갑 서영교 의원

중랑에서만 45년 살고 있어 ‘중랑의 딸’이라 불리는 서영교 의원도 이번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서영교 의원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국패션산업그린포럼 회원의원으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시행과 소공인 지원 예산 375억원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구인 중랑구의 봉제 산업은 서울시 봉제업체의 11%를 차지하고 있어 25개 자치구 중 가장 집적도가 높다. 2014년 기준 사업체 통계조사에 따르면 22517개소 중 2470개소가 중랑구에 소재한다.

또한, 구의 제조업체 3473개소 중 봉제업체가 2470개소로 71%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으로 나타난다. 또한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있고, 단순 임가공 형태 및 하청 구조가 대부분이어서 부가가치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영업과 수주가 일정하지 않아 꾸준한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는 사업장이 대부분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발주 물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서 인력을 꾸준히 고용한다면 품질과 단가 그리고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14년에는 20여개 봉제업체가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을 설립되기도 했다.

현재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은 공동 브랜드를 런칭해 온오프라인에 판매하고, 조합을 통해 군납 및 단체복 입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랑패션거리 조성을 통한 제조 판매 유통 활성화, 조합원간 봉제 기금 조성, 공동구매로 원가절감, 브랜드 유치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협동조합 등 중랑구 봉제업체들과 많은 면담과 회의를 통해 어려움을 듣고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조기 추진과 구50번 종점에 의류봉제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가방·의류·신발 공장을 모아놓은 ‘봉제진흥혁신지구(패션밸리)’ 조성과 패션비즈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2014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류기반 창의적 도시형 패션소공인 활성화 토론회에서 서영교 의원은 “곳곳에 봉제, 니트 세계최고의 기술이 모여 있는 중랑구의 생계가 어쩌면 봉제로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봉제라는 것이 일이 있다가도 없어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지역 현장 곳곳에서 그분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봉제 그리고 피혁, 성수동에 가방, 구두 등 이렇게 멋진 것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앞장선다면 그 지원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더 나아가 서민들, 소상공인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4년에는 봉제업 활성화를 위한 ‘명품봉제 페스티벌’에 정세균 의원과 함께 모델로 오르기도 했으며 ‘2015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주관한 국회의원 공약대상 행사에서는 ‘제19대 국회의원 공약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영교 의원은 당선소감으로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과반이 넘는 지지와 성원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단한 국민과 착한 중랑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과 중랑구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작성자 : TIN뉴스 김상현 기자

출 처 : 2016. 04. 18.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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