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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섬유신문] 섬유경기 ‘불황형’ 바닥 탈출? - 생산 줄었지만, 출하 늘며 재고 감소

연구원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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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경기 ‘불황형’ 바닥 탈출? - 생산 줄었지만, 출하 늘며 재고 감소

화섬→수출 호조…전체 출하도 4.1% 증가

면방→생산, 출하, 재고 등 감소…침체지속

직물→아웃도어 성장 꺾여 수출오더 감소

의류→수입ㆍ해외생산 증가 불구 ‘반짝호조’

2~3월 수출 감소폭 둔화…이란 등 기대감

섬유제품이 생산 침체 속에서도 재고가 감소하고 출하가 증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조업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불황형 바닥 탈출’의 기형적 전망이다.

지난 11일 섬산련이 발표한 섬유산업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생산지수는 화섬 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방, 직물, 의류 등의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91.3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하지수는 화섬 수출 호조 등으로 0.1% 증가한 96.5, 재고지수는 5.1% 감소한 111.4를 각각 나타냈다.

제조업동향 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비교 산정한 것이다.(통계청) 3월 가동률 지수는 2.0% 감소한 93.6을 나타냈는데 이는 면방, 직물, 의류 등의 생산 감소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월 섬유 생산지수는 국내외 수요부진과 국내 생산설비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83.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출하지수는 지난해와 같은 87.9, 재고지수는 5.1% 감소한 111.4, 가동률 지수는 1.6% 감소한 87.2를 기록했다. 각각 1월 87.3(-0.3%), 2월 80.0(0.2%), 3월 96.5(0.1%)를 보였다. 재고지수는 1월 117.4로 0.9% 증가했지만, 2월 113.3(-1.5%), 3월 111.4(-5.1)를 나타내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화섬] 3월엔 계절적인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만 6900톤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로 출하는 4.0% 증가한 12만 6400톤, 재고는 2.0% 증가한 9만 6500톤을 기록했다. 1~3월 화섬생산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39만 6700톤을 기록했다. 출하는 4.1% 증가한 35만 8600톤을 나타냈다. 재고는 3월과 같은 수준인 2.0% 증가한 9만 6500톤을 기록했다.

[면방] 생산, 출하, 재고 모두 감소했다. 3월 면사 생산은 국내 생산설비 감소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감소한 1만 9100톤을 기록했다. 출하는 8.4% 감소한 2만 500톤, 재고는 14.2% 감소한 1만 6600톤을 기록했다. 1~3월 면사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 국내 면방설비의 해외 이전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한 5만 6800톤을 나타냈다. 출하는 3.2% 감소한 5만 7500톤, 재고는 14.2% 감소한 1만 6600톤을 기록했다.

[직물] 직물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세 둔화, 수출 오더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한 83.9의 생산지수를 나타냈다. 1~3월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한 75.6을 기록했다. 출하는 3.8% 감소한 72.3, 재고는 10.4% 감소한 93.8을 기록했다.

[의류] 수입 증가와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87.0을 기록했다. 출하는 봄-여름 의류 판매 증가 등으로 0.2% 증가한 98.3, 재고는 4.5% 감소한 104.9를 보였다. 1~3월 의류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81.1을 기록했다. 출하는 0.3% 증가한 91.2, 재고는 4.5% 감소한 104.9를 기록했다.

한편 3월 의류 소매 판매액은 해외 유명브랜드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조 4360억 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7.3%), 여성정장(1.1%) 등 주요 품목 판매는 증가했으나 여성캐주얼(-2.3%), 남성의류(-4.1%)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아웃도어ㆍ의류 등 스포츠용품(-9.0%)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의류(1.8%)는 증가했다. 이는 신학기 특수, 봄-여름 간절기에 따른 판매 증가로 분석된다.

또한 1~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폭과 비교해 1월(-6.7%→-13.4%)에 감소폭이 확대했고, 2월(-19.7%→0.7%)과 3월(-7.3%→-4.1%)은 감소폭이 줄었다. 섬산련은 최근 이란 시장 개방 등으로 직물 부문은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성자 : 국제섬유신문

출 처 : 2016. 05. 16.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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