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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생분해성 메쉬 벤드 제조기술 이전
엔도비전과 ‘섬유-의료기기 이업종 융합’ 협약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 이하 섬개연)은 5월 24일 섬개연 3층 대회의실에서 문혜강 원장, 송민규 본부장, 김동탁 ㈜엔도비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도비전과 “인공장관 고정을 위한 생분해성 메쉬 밴드”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면서 OECD 회원국 중 대장암 사망 증가율 1위다. 대장수술은 발병부위의 상하단부를 절개하고 정상부위를 연결 및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수술 후 문합부위에서 발생하는 변의 누설로 인해 수술부위가 감염되어 패혈증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엔도비전과 섬개연은 2013년부터 대장암 수술 환자의 문합부 누설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인공장관(Fecal diverting device) 개발에 착수했다. 인공장관 개발의 핵심 기술이 바로 ‘인공장관 고정을 위한 생분해성 메쉬 밴드’ 기술로 대장암 수술 환자가 회복 후 인공장관 제거를 위한 2차 개복 수술 없이도 인공장관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어 수술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문혜강 원장은 “우리원에서 개발된 기술이 ㈜엔도비전을 통해 대장암 수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엔도비전이 앞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여 제2의 융합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도비전의 김동탁 부사장은 “선진 섬유-의료기기 융합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섬개연의 기술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우리 회사의 아이디어와 지역의 연구기관과의 융합기술 개발을 통해 반드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엔도비전(대표 정민호)은 지난해 ‘대구시 Pre-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이다. 올해는 기술상용화를 위해 섬개연 주관의 이업종융합비즈니스기반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2~3년 내 100억대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섬개연은 ㈜엔도비전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자문과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자 : TIN뉴스 박원호 기자
출 처 : 2016. 05. 25.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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