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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베트남, 日 누르고 ‘의류 최대 수출국 부상’

연구원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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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日 누르고 ‘의류 최대 수출국 부상’

의류 위탁가공 원자재수출 4년 전 중국 추월

해외생산기지 증설로 5년간 1.2배 수출액 증가

의류 부속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베트남이 지난해 의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수출액은 19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의류 수출액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생산기지 증설로 인한 의류 부속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1.2배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상위 4개국 수출액 비중에서 베트남은 19.7%로 1위를, 이어 중국(19.2%), 일본(18.8%), 미국(1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국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71.3%를 차지한다. 베트남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수출액이 132.5%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출액 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4위에서 지난해에 1위로 상승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공장으로 의류 부속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의류 수출 품목 중 의류 부속품이 90%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베트남의 부상은 중국이 인건비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으로의 의류 부속품 등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류 위탁가공 원자재수출의 경우 베트남이 지난 2012년 이후 중국을 역전한 상태다.

중국이 의류 부속품 수출이 감소한 반면 꾸준한 한류열풍으로 드라마·예능에서 연기자들이 착용했던 티셔츠 등 의류완제품 수요가 증가해 최근 5년간 전체 의류 수출국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지난 2014년까지 최대 의류 수출국이었으나, 지난해 수출이 하락하면서 3위로 떨어졌다. 관세청은 엔화약세 지속으로 일본의 의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베트남으로의 의류 부속품 수출 비중은 증가가 예상되나 현지 조달 의류 부속품과 차별화된 디자인 및 기능성 신소재와 같은 국산 의류 부속품의 수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의류 수출 상위 품목은 의류 부속품, 재킷, 티셔츠 순이었다. 의류 부속품 수출은 6억4천만달러로 최근 5년간 46.0% 증가했다. 재킷 수출은 2억3천만달러로 최근 5년간 20.8%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티셔츠 수출은 2억2천만달러로 최근 5년간 45.6%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조사됐다.

작성자 : TIN뉴스 박원호 기자

출 처 : 2016. 06. 13.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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