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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행 티켓 만원 예상 – 지구촌 마지막 남은 섬유 소싱 기지
성 회장 8월 방문‧ 9월 설명회‧ 12월 투자조사단 파견
풍부한 노동력‧ 저임금, 싼 전력료, 미‧ EU 무관세 혜택
지구촌에 마지막 남은 글로벌 소싱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내 한국 섬유공단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에티오피아에 조성될 2개 한국 섬유공단을 위한 전기, 상하수도, 도로 등 기본 인프라 공사가 곧 진행돼 연내에 한국 측에 정식 인계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금년 12월에 현지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이 현장을 방문해 입주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구촌에서 가장 유망한 섬유의류 소싱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한국 섬유패션 기업의 집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수차례 직접 접촉하고 있는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방문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현지 정부와 체결한 한국섬유공단 조성에 따른 후속 작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 요청에 따라 영원무역 명의로 현지 정부와 MOU를 체결한데 따라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볼레레미 지역 18만평과 수도에서 80km 떨어진 아다미아주 아다미 지역에 60만평 규모 등 2개 지역에 한국 섬유공단 조성이 확정됐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인프라 공사를 연내에 완료해 영원무역에 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학 회장은 이같은 MOU 내용을 확인하고 인프라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에티오피아 정부 측과 추가적인 협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8월중에 4번째 에티오피아 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에티오피아 내 한국 섬유공단 조성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에티오피아 내 한국 섬유공단 조성에 따른 진척된 내용의 설명회를 9월에 다시 한번 열 계획이며 12월에는 현지 공단 입주에 관심 있는 희망 기업 대표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투자조사단을 모집 파견할 방침이다.
이 투자조사단이 현지 실상을 직접 파악하고 돌아오는 즉시 이 한국 섬유공단 입주 희망 업체를 모집해 진출기업의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을 둘러싼 다각적인 협력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여진다.
성기학 섬산련 회장이 에티오피아에 한국 섬유공단 조성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해외 바이어들은 자고새면 가격인하를 강요하는 어려운 시기에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소싱기지로 에티오피아만한 지역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에티오피아는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한 풍부한 인력과 월 40-50달러의 평균 임금에 전력료가 kw당 3센트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과 EU국가는 에티오피아산 제품의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고 해발 2500미터가 갖고 있는 선선한 가을 날씨 조건 등이 더욱 소싱기지로서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류 이동 인프라가 좋지 못했지만 최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웃 지브티 항구까지 철도가 개통돼 과거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따라서 동남아와 중남미 등지에 집중돼있는 한국 섬유‧ 봉제 소싱기지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인력난과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투자 환경과 비교할 때 에티오피아는 지구촌에서 마지막 남는 소싱기지로서의 투자적지로 알려져 한국기업의 진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작성자 : 국제섬유신문
출 처 : 2016. 07. 04.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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