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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賃金 핑계 예단은 ‘금물’ - 니트직물산업 시스템 한국만큼 강한 나라 없다
인건비 포션 10% 불과, 인력난 해소되면 성장 동력
벤더 의존 줄이고 바이어 직거래 확대·차별화로 돌파
무작정 해외 탈출 경계·국내서도 오더만 있으면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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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섬유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니트직물산업의 경쟁력은 향후에도 상당기간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니트직물산업에 대한 성급한 자포자기성 예단은 금물이며 차별화와 마케팅 전략에 보다 적극적인 공격경영이 보완되면 지속적인 안정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구경북산지나 경기북부 니트직물산지 모두 적극적인 차별화 전략은 물론 의류수출벤더 의존율을 과감히 줄이고 해외 실수요 바이어와 직거래를 통한 마케팅 전략의 대변화가 전제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지가 환편과 경편 등 니트직물 생산 수출업체 중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직물산업은 제조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해 “인건비로 인한 경쟁력 상실을 우려할 산업이 아니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문제는 임금부담보다 인력난으로 인한 고통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인력수급 방안만 효율적으로 강구하면 기술 노우하우와 각종 연관 자동화 및 최신 설비, 원· 부자재 조달, 염색가공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한국만큼 시스템을 갖고 직물산업을 영위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는 나라가 드물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강점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는 찾기 어려운 한국만의 강점이라는 것이 직물기업인들의 한결같은 진단이었다.
특히 경기북부 니트업계나 대구경북산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차별화 전략 부족과 함께 그동안 중대형 의류수출벤더들에 의존해온 거래관계가 벤더들의 해외자체 설비 확장으로 오더 물량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직물업계는 중국 등지와의 가격경쟁을 벌이는 품목을 과감히 포기하고 독자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함과 동시에 의류수출벤더들에게 의존하던 오더 확보를 축소해 해외 바이어와 직거래하는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당면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니트직물과 우븐직물 불문하고 해외 전시회 등을 줄기차게 참여해 새로운 직거래 바이어를 확보하는 전략을 적극 강화해야 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면 할수록 바이어가 늘어나고 오더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 결과라고 충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류벤더 의존율이 높을수록 오더 수주에 위험요인이 많다는 점에 유의하고 가격조건도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의류벤더 의존율을 가급적 줄여나갈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니트직물과 우븐직물업체들이 고임금을 내세워 해외 탈출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직물산업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품개발과 생산· 원부자재 조달여건·염색가공 등 연관 스트림 간 시스템과 긴밀한 공조체제와 활용이 한국만큼 유리한 곳이 드물다는 점에서 국내 생산을 쉽게 포기하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따라서 오더만 있으면 국내 생산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차별화와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직물산업의 안정 성장 요체라는 점을 업계가 공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작성자 : 국제섬유신문
출 처 : 2016. 07. 18.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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