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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저 임금 내년 7.3% 인상 -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베트남의 최저임금이 내년에 7.3% 인상될 예정이다. 베트남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은 베트남의 최저임금이 2017년 7.3% 인상될 것이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인상률이라고 지난 주 전했다.
2017년의 인상률은 베트남의 유일한 공식 노동조합인 베트남 제네럴 컨페더레이션 유니언 (VGCU)이 제시했던 10~11%의 인상률보다는 낮은 것으로, VGCU측은 매달 25만~40만 베트남 동 (11~18 미국 달러)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베트남의 현재 최저 임금은 한 달에 240만~350만 동 (108~157 달러)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지난 2일 국가임금위원회(NWC)가 내년 7.3% 최저 임금인상에 동의했으며 이를 곧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최저 임금은 한 달에 18만~25만 동 오르게 된다.
이에 앞서 섬유, 가먼트 업계는 2017년 최저임금을 동결시켜달라는 요구를 한바 있다. 2016년 업계 수출 목표치 달성이 어려워 보이자 이와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이다. 베트남 섬유 및 어패럴 조합 (VITAS)은 최저 임금을 매년 인상할 것이 아니라 2~3년에 한 번씩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08년에서 2016년 기간 동안 최저 임금은 베트남 현지 기업들에서 연간 평균 26.4% 증가했으며, 외국 투자 기업들에서는 연간 평균 18.1% 증가해 왔다.
작성자 : 국제섬유신문
출 처 : 2016. 08. 08.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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