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P, 中섬유패션의 미래 중점사업 부상
방직업계, 생산주기 단축 및 생산성 극대화 기대
디지털 프린팅(DTP) 산업이 중국 섬유패션의 미래 중점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하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상무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 강령’에 따르면 14개 분야의 발전 목표와 9개의 주요 임무는 물론 26개의 중대 항목이 명시됐다. 이 중 디지털 프린팅이 연구개발의 중점 분야로 선정될 것이라는 지배적인 전망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섬유패션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서다.
지난해 ZARA의 모회사인 인디텍스의 시가 총액은 1000억유로를 이미 넘어섰다. H&M과 유니클로 역시 지난 한해 기업 실적이 두 자리 수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국 방직업계는 패션시장에 빠른 반응과 통합된 공급사슬 능력을 배양해 의류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또한 방직설비의 기술 개혁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른 방직기계들과 비교해 더욱 짧은 생산주기와 더욱 정교한 제품 생산성을 지닌 디지털 프린팅 설비에 대해 최근 방직업계가 주목하고 관심을 갖고 있어 미래 중점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프린팅 설비는 그린 발전 및 환경보호라는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생산속도가 느리고, 원가는 비교적 높은 이유 탓에 설비에 제약을 받아왔다.
중국방직기계협회 리의(李毅) 부회장은 “설령 여러 가지 제약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디지털프린팅 설비는 여전이 염색설비영역의 중점영역이고, 미래엔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며, 특히 디지털 프린팅 기계설비는 13차 경제계획 기간에 연구개발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상무부의 경제계획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번 13차 5개년 계획 강령에서는 중국 내 환경에 대한 심각한 훼손, 상업 발전의 기초와 주변 조건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상업발전은 중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과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통 효율이 낮고, 높은 원가, 대외무역 구조의 격상에 어려움,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한 경쟁 심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금번 13차 5개년 계획 강령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자 : TIN뉴스 장웅순 기자
출 처 : 2016. 08. 18. TIN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