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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NTT, 스마트의류 의료산업 진출
첨단소재 내의로 24시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로 공식 인정
일본 도레이와 최대 통신업체 NTT가 생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스마트 의류’로 의료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양사는 1회용 심전도용 전극 ‘Hitoe 메디컬 전극’과 전용 의류 ‘Hitoe 전용의류’는 개발해 내년부터 병원용으로 판매한다. 특히 24시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어 부정맥 검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동 제품은 의료기기로 등록을 마쳤다.
섬유기업과 정보기술기업이 연계해 스포츠의류나 공장 종업원 관리에 실용화하고 있지만 정식 의료기기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Hitoe(히토에)’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왔다.
히토에는 폴리에스터 나노섬유 원단에 전도성 고분자 수지를 베어들게 해 피부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심전도용 전극 대부분은 피부에 끈끈한 젤이 사용돼 장기간 사용하면 염증, 가려움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히토에 전극은 전용웨어와 함께 착용해 오랜 시간에도 피부 트러블이 없이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또 목욕 시 잠시 벗어놓은 후 다시 착용해도 심전도 측정을 재개할 수 있다.
심전도용 전극은 전용 내의 4곳에 부착된다. 전용 내의 옷감이나 봉제를 활용해 심장의 근육 움직임을 감지하고 측정한다. 물론 전극은 1회용이지만 전용 내의는 세탁이 가능하다.
앞서 양서는 2014년 심장박동 수를 측정할 수 있는 스포츠의류 골드윈(GOLDWIN)을 개발해 시판했다. 지난 8월부터는 공장 등 작업원 신체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원거리에서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도레이 외에도 테이진이 교토대학과 제휴해 구급차에서 환자 가슴에 감아 심장 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속옷전문업체인 군제도 NEC와 자세나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내의를 공동 개발했다. 기타 아사히카세이, 도요보 등도 착용자의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작성자 : TIN뉴스 김상현 기자
출 처 : 2016. 10. 4.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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