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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조선]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 “K-패션, 아시아 문화 키워드로 거듭날 것”

연구원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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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 “K-패션, 아시아 문화 키워드로 거듭날 것”

섬유, 패션 산업에 한류문화 접목한 ‘2016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 개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패션 마켓으로 떠오른 대구. 10월, 한 달 내 열리는 패션 축제만 해도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대구패션페어’, ‘대구 컬렉션’ 등 수개에 이른다.

이처럼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K-패션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 힘쓴 대구가 이번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축제를 연계해 새로운 패션문화위크를 창출했다.

10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16년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은 그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K-패션 토탈비즈니스의 예를 보여주며 단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총괄책임자 한국패션문화진흥원(이하 KFID) 권오준 이사장을 만나 이번 비즈니스 마켓이 추구했던 B2B2C 참여형 패션 문화 콘텐츠에 대해 알아봤다.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 통해 K-패션 토탈비즈니스 활성화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은 국내 패션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목적으로 신진 디자이너, 중소기업들의 인지도 및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KFID 권오준 이사장은 “대구를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재나 옷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소스가 부족해 해외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비즈니스 마켓 개최를 통해 인프라 구축은 물론 마케팅, 세일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간 대구지역 패션 페스티발은 기업들 간의 B2B 형식으로 한정된 비즈니스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주량이라는 참혹한 성과가 주를 이뤘다.

반면 이번 마켓은 국내·외 섬유, 패션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 프로그램은 물론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참여 가능케 한 B2C 프로그램으로 상당 부분 기존 패션 수주회의 갈증을 해소했다.

K-POP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도 이번 패션 마켓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마케팅에 목말라 있던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들을 녹여냈으며, 이 밖에도 IT 융합패션쇼, 소재와 디자이너 패션쇼의 결합 등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마케팅 창구를 확장시켰다.

K-패션의 새로운 정의, 완벽한 ‘메이드 인 코리아’ 구현할 것

이번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K-패션 토탈비즈니스 활성화라는 목적에 걸맞게 소재부터 봉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걸고 있다. 참여 브랜드로는 패션 기업 매료, 도이, 신진 디자이너 소윙바운더리스, 노이어, 선글라스 브랜드 SNRD와 스카프 브랜드 세인트 럭셜 등 이다.

KFID 김금서 팀장은 “K-패션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그에 맞는 기업들과 디자이너들을 섭외하는 데 주력했다”며 “마켓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라인몰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좀 더 쉽게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패션을 보호할 수 있는 큐알코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자국 내 기업보호와 디자이너들의 특허권 등 수출지원에 대한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수년 내에 구현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패션문화진흥원 “마케팅-세일즈에 총력 기울일 터”

대구 내 굵직한 패션 행사를 도맡아 진행해온 KFID는 이번 패션 마켓 개최를 통해 지속적으로 패션 브랜드, 소재 기관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마케팅과 세일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다이텍연구원이나 대구패션페어 등 이미 대구 내 자리잡은 수많은 인프라를 직시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과 세일즈 경로를 확대하려는 KFID의 취지에 있다. 오픈마켓 중 하나인 G마켓과 연계해 ‘K-패션 컨테이너 빌리지’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또한 이들이 그간 기울여온 노력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개최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베트남, 각종 브랜드 등 아시아 각국에서 추가 수주회 제안 및 입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2016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에 대한 반응이 벌써부터 호의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글로벌 패션 마켓으로 커 나갈 패션·섬유 시장의 장밋빛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작성자 : 패션조선 이형준 에디터

출 처 : 2016. 10. 13. 패션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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